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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제주: 러시아 人의 '제주 예찬가', "홀딱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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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ejueco 날짜16-06-23 23:01 조회1,133 댓글0본문
미디어 제주: 러시아 人의 '제주 예찬가', "홀딱 반했어요"
미처 몰랐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매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며 '평범'해진 제주의 풍경이 낯선 나라의 누군가에게는 '충격'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봐도 제주만한 곳은 없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던 러시아 남자 빅토르 라셴세브(37, Victor Ryashentsev)의 '제주 애찬가'를 담아봤다.
지난 12일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제주다원. 그곳엔 동양적으로 생긴 찻 잔 속 녹차를 음미하며 창밖을 바라보던 푸른 눈의 빅토르가 있었다.
▲ 빅토르가 녹차를 음미하며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미디어제주>
동양에 대한 관심이 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어를 전공, 한국 경제를 부전공한 빅토르는 '한국어 전공자'답게 유창한 한국어로 말문을 열었다.
"1994년 경기대 수원캠퍼스로 4개월 간 한국어 언어연수를 왔어요. 그때 처음 한국땅을 밟았죠."
그러던 그가 제주를 찾게 된 계기는 3박 4일간의 수학여행.
1994년으로 기억을 되감은 빅토르는 "처음 제주에 왔을 때의 첫 인상이 잘 기억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제주가 아주 신비로운 섬이라는 느낌을 받은건 기억해요. 그때는 제주에서 산다든가 여행사를 한다는 계획은 전혀 없었어요"라면서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언어연수를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가 대학 졸업 후 2년동안 모교에서 한국어 강의를 맡았다.
하지만 신비로운 섬에 발을 들여놨던 대가일까. 그는 러시아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면서도 제주를 그리워했다.
결국 그는 2년후인 1997년, 그가 여행했던 네팔, 필리핀, 중국, 태국, 유럽 등지가 아닌 한국을 다시 찾게된다.
연세대 어학당 교환강사로 학생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쳤던 그는 틈틈이 시간나는대로 친구들과 제주를 찾아 스쿠버다이빙을 즐겼다.
2001년 그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가 제안한 연구원 자리도 마다하고 제주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게 된다.
#제주 환경의 모든 것이 관광아이템이죠"
▲ 제주에코여행사 대표이자 관광가이드인 빅토르 라셴세브 <미디어제주>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했던가. 그가 제주에 오고 1년후 그의 아내 나타샤 나자렌코(35, Natasha Nazarenko)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부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일단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관광가이드였어요. 그렇게 우리는 제주의 거의 모든 곳을 뒤지며 여행 아이템을 찾아 다녔죠."
부부가 발품팔아 모은 제주의 정보를 알려주던 사이트는 이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여행상품으로 인정받은 제주에코여행사(http://www.jejueco.com)로 성장했다.
'제주에코'는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안가.계곡.오름 트레킹, 스노클링, 바다 카약, 섬속의 섬 탐방 등 생태관광을 테마로 한 여행사다.
제주에코를 통해 제주를 본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은 1년에 약 500~600명.
한 번의 투어에는 2~10명 내외의 관광객이 참가하는데, 사람수가 많지 않다보니 참가자 모두가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생태관광의 매력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돌아간단다.
그는 제주에코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참가자들이 남긴 투어 후기가 게재돼 있으니 확인해보라고 권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생태관광. 조금은 생소하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관광은 다양한 생물상, 희귀 동식물, 원시림 등을 소유한 지역을 본래 생태특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생태관광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이 들썩거리던 취재진에게 빅토르는 다음 투어 일정이 잡히는 데로 연락을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SPASIBA!(러시아어로 '고맙습니다')
#제주, 환경 보호와 개발 사이의 딜레마에 빠지다
제주의 환경에 반해 제주에 정착하고 그 환경으로 관광업까지 하고 있는 빅토르.
하지만 그는 변해가는 제주 환경과 관광의 모습에 씁쓸해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처음 제주를 찾았던 1994년에는 한림공원, 여미지 식물원, 용두암, 한라산 등이 관광지의 전부였단다.
2010년 지금은?
"굉장히 많아졌죠. 그런데 제주와 관련있는 관광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박물관 천지가 됐어요. 개인이 땅 사고 건물 지으면 아무나 박물관 세우는 것 까지 어쩔수는 없는 거죠. 하지만 박물관 설립에 있어서 타당성 조사와 허가 심사를 지금 보다 깊이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그가 바라는 것은 이것뿐이 아니었다.
"도로 넓히고, 골프장 만들면서 억지로 개발만 하다보니 지금 제주도는 대도시 같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콘크리트 빌딩이 쭉쭉 올라가고...물론 필요하죠. 하지만 너무 개발쪽으로만 투자를 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아 솔직히 무서워요. 환경이 파괴될까봐요."
지금의 무분별한 개발이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올거라며 경고 내지 협박의 뉘앙스까지 풍긴 그였다.
"관광객 1000만명 목표? 필요성은 있죠. 하지만 그에 따른 자연 훼손 등과 같은 문제까지는 생각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위에 계신 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뿐만은 아닌 듯 하다.
그와 생각을 같이 하는 생태관광업체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어 가는 중이기 때문.
가끔 만나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는 이들 생태관광업체들은 아직 부를만한 이름도 없고, 구체적인 조직도도 그려지지 않았지만, 나아가려는 방향만큼은 뚜렷하다.
"일반인들의 생각도 우리와 같이 '환경을 보호하면서 제한적인 개발을 하자'라는 식의 생각으로 바뀌었으면 해요."
#"가장 제주적인 것이 제주의 가장 큰 자원"
▲ 동양적으로 생긴 찻 잔에 녹차를 따르는 서양인 빅토르의 모습. 왠지 어색하지가 않다. <미디어제주>
가라앉은 대화 분위기를 바꾸려 '관광가이드' 빅토르에게 관광지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는 잠시동안 고민하더니 올레코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남쪽으로는 남원부터 쇠소깍까지 걷는 5코스가 있어요. 외돌개를 출발해 법환포구를 지나 월평포구로 이어지는 7코스도 끝내줍니다."
모든 올레코스를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는 듯한 그였지만 일이 바빠 아직 모든 코스를 돌아보지는 못했다는 그는 제주의 가장 큰 자원으로 자연 그대로의 제주, '제주적'인 것을 꼽았다.
그러한 제주적인 것을 알리기 위해 빅토르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는 3월과 5월에 러시아에서 관광박람회가 열려요. 그래서 판촉을 위해 러시아에도 가야하고 제주에코 웹사이트도 업그레이드하려고 해요. 시간이 문제죠."
제주 사람에게 제주에 대해 한 수 가르쳐준 그는 생태관광 투어를 약속하고는 제주의 품으로, 아내 나타샤와 딸 마리아에게로 돌아갔다. 러시아인인 그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는 제주의 풍경을 왜 여태 못 보고 살았을까하는 아쉬움만 남긴 채. <미디어제주>
신년기획 <외국인의 눈> 연재는...
▲ 조승원 기자
미디어제주가 2010년 새해를 맞아 신년기획 <외국인의 눈>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연중기획한 <다문화가정을 찾아서> 연재에 이은 후속기획인 <외국인의 눈>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그들의 눈에 비친 제주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영어 인터뷰에 서툰 면이 있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진솔하고 따뜻함이 오가는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습니다. 능수능란한 의사소통은 아닐지라도 그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시도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재를 통하여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또 직업전선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프로'다운 끼를 발휘하려는 그들의 얘기를 전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정말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를 좋아하고, 제주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는 외국인 분들을 알고 있는 독자여러분의 추천을 바랍니다.
기획연재 담당기자 조승원(사무실 064-725-3456, 019-391-3254)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82909
미처 몰랐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매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며 '평범'해진 제주의 풍경이 낯선 나라의 누군가에게는 '충격'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봐도 제주만한 곳은 없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던 러시아 남자 빅토르 라셴세브(37, Victor Ryashentsev)의 '제주 애찬가'를 담아봤다.
지난 12일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제주다원. 그곳엔 동양적으로 생긴 찻 잔 속 녹차를 음미하며 창밖을 바라보던 푸른 눈의 빅토르가 있었다.
▲ 빅토르가 녹차를 음미하며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미디어제주>
동양에 대한 관심이 커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어를 전공, 한국 경제를 부전공한 빅토르는 '한국어 전공자'답게 유창한 한국어로 말문을 열었다.
"1994년 경기대 수원캠퍼스로 4개월 간 한국어 언어연수를 왔어요. 그때 처음 한국땅을 밟았죠."
그러던 그가 제주를 찾게 된 계기는 3박 4일간의 수학여행.
1994년으로 기억을 되감은 빅토르는 "처음 제주에 왔을 때의 첫 인상이 잘 기억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제주가 아주 신비로운 섬이라는 느낌을 받은건 기억해요. 그때는 제주에서 산다든가 여행사를 한다는 계획은 전혀 없었어요"라면서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언어연수를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가 대학 졸업 후 2년동안 모교에서 한국어 강의를 맡았다.
하지만 신비로운 섬에 발을 들여놨던 대가일까. 그는 러시아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면서도 제주를 그리워했다.
결국 그는 2년후인 1997년, 그가 여행했던 네팔, 필리핀, 중국, 태국, 유럽 등지가 아닌 한국을 다시 찾게된다.
연세대 어학당 교환강사로 학생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쳤던 그는 틈틈이 시간나는대로 친구들과 제주를 찾아 스쿠버다이빙을 즐겼다.
2001년 그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가 제안한 연구원 자리도 마다하고 제주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게 된다.
#제주 환경의 모든 것이 관광아이템이죠"
▲ 제주에코여행사 대표이자 관광가이드인 빅토르 라셴세브 <미디어제주>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했던가. 그가 제주에 오고 1년후 그의 아내 나타샤 나자렌코(35, Natasha Nazarenko)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부부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일단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게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관광가이드였어요. 그렇게 우리는 제주의 거의 모든 곳을 뒤지며 여행 아이템을 찾아 다녔죠."
부부가 발품팔아 모은 제주의 정보를 알려주던 사이트는 이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여행상품으로 인정받은 제주에코여행사(http://www.jejueco.com)로 성장했다.
'제주에코'는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안가.계곡.오름 트레킹, 스노클링, 바다 카약, 섬속의 섬 탐방 등 생태관광을 테마로 한 여행사다.
제주에코를 통해 제주를 본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은 1년에 약 500~600명.
한 번의 투어에는 2~10명 내외의 관광객이 참가하는데, 사람수가 많지 않다보니 참가자 모두가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생태관광의 매력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돌아간단다.
그는 제주에코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참가자들이 남긴 투어 후기가 게재돼 있으니 확인해보라고 권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생태관광. 조금은 생소하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우리가 지향하는 생태관광은 다양한 생물상, 희귀 동식물, 원시림 등을 소유한 지역을 본래 생태특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생태관광이라는 말만 들어도 몸이 들썩거리던 취재진에게 빅토르는 다음 투어 일정이 잡히는 데로 연락을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SPASIBA!(러시아어로 '고맙습니다')
#제주, 환경 보호와 개발 사이의 딜레마에 빠지다
제주의 환경에 반해 제주에 정착하고 그 환경으로 관광업까지 하고 있는 빅토르.
하지만 그는 변해가는 제주 환경과 관광의 모습에 씁쓸해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처음 제주를 찾았던 1994년에는 한림공원, 여미지 식물원, 용두암, 한라산 등이 관광지의 전부였단다.
2010년 지금은?
"굉장히 많아졌죠. 그런데 제주와 관련있는 관광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박물관 천지가 됐어요. 개인이 땅 사고 건물 지으면 아무나 박물관 세우는 것 까지 어쩔수는 없는 거죠. 하지만 박물관 설립에 있어서 타당성 조사와 허가 심사를 지금 보다 깊이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그가 바라는 것은 이것뿐이 아니었다.
"도로 넓히고, 골프장 만들면서 억지로 개발만 하다보니 지금 제주도는 대도시 같이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콘크리트 빌딩이 쭉쭉 올라가고...물론 필요하죠. 하지만 너무 개발쪽으로만 투자를 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아 솔직히 무서워요. 환경이 파괴될까봐요."
지금의 무분별한 개발이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올거라며 경고 내지 협박의 뉘앙스까지 풍긴 그였다.
"관광객 1000만명 목표? 필요성은 있죠. 하지만 그에 따른 자연 훼손 등과 같은 문제까지는 생각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위에 계신 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뿐만은 아닌 듯 하다.
그와 생각을 같이 하는 생태관광업체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어 가는 중이기 때문.
가끔 만나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는 이들 생태관광업체들은 아직 부를만한 이름도 없고, 구체적인 조직도도 그려지지 않았지만, 나아가려는 방향만큼은 뚜렷하다.
"일반인들의 생각도 우리와 같이 '환경을 보호하면서 제한적인 개발을 하자'라는 식의 생각으로 바뀌었으면 해요."
#"가장 제주적인 것이 제주의 가장 큰 자원"
▲ 동양적으로 생긴 찻 잔에 녹차를 따르는 서양인 빅토르의 모습. 왠지 어색하지가 않다. <미디어제주>
가라앉은 대화 분위기를 바꾸려 '관광가이드' 빅토르에게 관광지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는 잠시동안 고민하더니 올레코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남쪽으로는 남원부터 쇠소깍까지 걷는 5코스가 있어요. 외돌개를 출발해 법환포구를 지나 월평포구로 이어지는 7코스도 끝내줍니다."
모든 올레코스를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는 듯한 그였지만 일이 바빠 아직 모든 코스를 돌아보지는 못했다는 그는 제주의 가장 큰 자원으로 자연 그대로의 제주, '제주적'인 것을 꼽았다.
그러한 제주적인 것을 알리기 위해 빅토르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는 3월과 5월에 러시아에서 관광박람회가 열려요. 그래서 판촉을 위해 러시아에도 가야하고 제주에코 웹사이트도 업그레이드하려고 해요. 시간이 문제죠."
제주 사람에게 제주에 대해 한 수 가르쳐준 그는 생태관광 투어를 약속하고는 제주의 품으로, 아내 나타샤와 딸 마리아에게로 돌아갔다. 러시아인인 그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는 제주의 풍경을 왜 여태 못 보고 살았을까하는 아쉬움만 남긴 채. <미디어제주>
신년기획 <외국인의 눈> 연재는...
▲ 조승원 기자
미디어제주가 2010년 새해를 맞아 신년기획 <외국인의 눈>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연중기획한 <다문화가정을 찾아서> 연재에 이은 후속기획인 <외국인의 눈>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그들의 눈에 비친 제주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영어 인터뷰에 서툰 면이 있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진솔하고 따뜻함이 오가는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습니다. 능수능란한 의사소통은 아닐지라도 그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시도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재를 통하여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또 직업전선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프로'다운 끼를 발휘하려는 그들의 얘기를 전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정말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를 좋아하고, 제주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는 외국인 분들을 알고 있는 독자여러분의 추천을 바랍니다.
기획연재 담당기자 조승원(사무실 064-725-3456, 019-391-3254)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8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