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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덕분에 오붓하게 여행 즐겼던 시끄러운 가족입니다.
제목이랑 위의 문양들은 하택이 솜씨구요. 아저씨께 인사 전해 달라는군요.
저희 때문에 차도 엉망이 됐을텐데... 그날 다른 일행이 없었던게 저희로서는 천만다행이었어요. 아이들 꽤 목청 크고 요란스러웠지요?

사실 저희 결혼 10년을 나름대로 기념하고 싶어서 어렵게 마음먹은 여행이었는데 전날까지의 패키지 여행이 좀 실망스러웠던 차에 좋은 시간 갖게 된 점 감사드립니다.
보목동 골목길이며 효돈천, 쇠소깍, 그리고 하효리라고 하셨나요? 해안가를 끼고 돈 야트막한 트레킹 코스까지 인상적인 나들이였습니다. 저희 아들의 생떼 때문에 들른 산방굴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오후 일정들도 모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약간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았던 송악산 분화구 풍경과 바다 전망은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저희 아이들에겐 염소똥의 기억으로 남을테지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도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설명이 많지않아서(사실 저희 부부는 그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부담도 적었고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이 참 편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 휴양림으로 많이 다녀봐서 숲해설은 좀 지겨워하거든요. 그리고 미리 차에 준비해논 음료수며 감귤, 맛있는 점심 모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요, 넓이에 깊이까지 함께하는 좋은 생태체험상품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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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ECO 04-02-25 15:17  221.162.27.110  답변  수정  삭제 
  그날 날씨가 좀 호렸는데 이젠 제주도 진짜 봄이 왔나봐요. 저는 사실 하택이와 하영이 애들때문에 투어하는것도 즐거웠어요. 저의 딸도 좀 크면 호기심 많고 요란스러워겠지요 ^__^
트레킹 코스는 아이들 따라갈수 있게 짜드렸는데 만족하셔서 저희도 기뻐요~
그럼 가족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영,하… 04-02-27 08:17  211.204.4.181  답변  수정  삭제 
  빅토르할머니사진왜다안보내슈. my 사진많이찍었잖아요.빅토르할머니안뇽 *^^*★-하택-★*^^*
아저씨 하택이가 버릇이없어서...... 아저씨랑 다닌 곳 재미있었어요. -하영
JEJUECO 04-02-27 15:52  211.223.185.212  답변  수정  삭제 
  나도 같이 여행다닌 것 넘 재미있었네여.^^__^^
하택이, 사진 몇장도 올렸으니까 잘 봐.
난 트레킹 할때 하택이 걱정했는데 하택이가 진짜 잘 했다. 글도 잘 쓴다. *^^* fight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