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후기] - jejueco와 같이한 후기모음

새로운 삶의 활력을 일깨워 준 곳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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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asher 날짜16-06-23 23:37 조회35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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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뜻

먼 곳으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혼자 혹은 이웃과 함께.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것이라고 해도 좋지만
사실은 어디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해도 된다.
여행은 나로부터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무수한 삶을 찾아 헤매는 절실함으로
내 안으로 들어가면서 사색하는 행위일 터이다.
여행의 목적지가 다르다고 해도
되돌아오는 곳은 같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여행은 자기 자신을 기억하는 행위이다.

- 안치운의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중에서 -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지금도 눈앞에 일렁거리고 있는데, 이제서야 여행담을 쓰게 되었네요..

4월 중순....
갑자기 일상을 벗어나 아무도 모르게, 어디에선가 쉽을 갖고 싶어 무작정 달려간 곳이 제주도였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새로운 기운을 느끼고 싶었죠...
우연히 보게된 빅또르씨의 삶을 보고, 또한 식상해버린 제주도 관광을 벗어나고픈 맘에
제주에코를 찾게 되었습니다.
인파들속에 묻혀 기계적으로 이곳저곳을 지치게 다니고 싶지 않았고,
이번 여행만큼은 몸도 마음도 여유와 안정을 찾는 그야말로 내자신과의 만남,
자연과의 만남을 갖는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푸르게 펼쳐진 오름들, 그속을 여유롭게 거닐던 말들이며,
들판 못지않게 어디서나 짙푸르게, 때론 비취색으로 펼쳐져 있던 바다물결들,,,,
각양각색의 멋진 호텔들 못지않게 다양한 열대 식물들,,, 또한 새롭게 알게된 과일수들,,,
노란 유채꽃 못지않게 만발했던 하얀 유채꽃들, 알로에 박물관이라고 할수 있는 김정문 알로에 농장,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한 넓은 녹차밭, 파인애틀, 키위, 오렌지, 밀감, 한라봉 등등
이전에 보지못한 과일수들의 생태현장들,,,,
다시금 어린아이가 되어 자연실습을 나온듯 늘 새롭고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들이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트래킹을 하며 예전에 보지못한 제주도의 자연미와 함께
이 섬의 세월과 함께했을 많은 바위와 동굴들,
너무 시원하게 불어와 온갖 근심 걱정을 다 덜어줄 것 같았던 바닷가 바람과 절경들....
이 풍경들 사이를 걷기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때론 신발을 벗어던지고 밀려왔다 쓸려가는
바닷물에 아이처럼 첨벙거리고 뛰놀았던 그 때...
또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호텔창을 통해 보았던 작은 화산섬들...
소위 우리가 멧돼지섬이라고 불렀던 그 작은 섬도 그리워지네요...
서귀포에서 머문 그 시간만큼은 제주도인이 되어 그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사람은 때때로 여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간이 흐를수록 더 느끼게 됩니다.
힘들고 지쳐 있을 때, 가던 길이 막혔을 때,
새로운 활력과 영감이 필요할 때, 항상 머물던 자리에서
일어나 한번쯤 먼 곳으로 떠나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내 곧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깊은 쉼을 쉰곳에서 새롭게 찾아낸
'새로운 나'를 가방에 가득 담아서 말입니다.

이럴때 저는 제주도, 특히 서귀포시를 권해 주고싶군요...
그리고 이 제주 에코와 빅또르씨도요...

묵묵히 제주도의 참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는 자연 그대로를 잔잔히 보며,
진정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 빅또르의 제주도 애기를 들으며,
때론 그와 잔잔한 인생애기를 하며 이곳저곳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돌아온다면
여행의 새로운 즐거움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자연처럼 삶의 여유도 가지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여름에 또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하고선 여행후기도 이제서야 하게 되어 빅또르께 늘 미안했습니다. ^ ^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름다운 제주도...
그 좋은 추억을 갖게해준 빅또르께 감사하구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EJUECO 04-06-01 01:22  221.162.27.2  답변  수정  삭제 
  와우! 그냥 후기도 아니고 작품 같아요.
제주도는 정말 멋진 곳이죠!
고맙습니다/ Vi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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