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후기] - jejueco와 같이한 후기모음

꽉! 찬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제주에코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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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춘희 날짜16-06-23 23:39 조회2,26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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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동안 짧디 짧은 제주여행중에 잊지못할 하루의 추억을 안겨주신 제주에코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일행은 돌아오기 전날 여행3일째 되던날 생태체험을 했습니다.
처음 빅토를씨를 TV에서 보고 다음에 제주 갈 일이 있으면
저분과 꼭 생태체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처음엔 우리나란데 왜 외국인한테 가이드를 받지?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나라를 막론하고 자연은 국경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빅토르씨는 제주를 사랑한답니다. 제주의 바다와 오름과 하늘과 돌들..그리고 작은 풀꽃들까지요..
저희는 하루라는 짧디 짧은 시간에 제주에코가 들려주는 제주의 바람소리, 오름소리, 바다소리, 돌들과 작은 풀꽃..올챙이와 바다 다슬기 소리까지 다~ 느끼고 왔지요...

저희팀에 아이들이 있었는데 아이들까지 배려해 섬세하게 계획을 세워주셔서 넘 고마웠습니다.
저희 직장에서 우리팀말고 다른 팀들이 제주도를 다녀와서 제주도를 다 보고 왔다고 했을때
과연 제주의 '오름을 올라봤을까?' '쇠소깍의 아름다움과 절경을 맛봤을까?'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는 그 장관을 봤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여행내내 푸근했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일정이 끝났는데도 녹차밭으로.. 재래시장으로.. 저희를 안내해 주신 빅토르씨게 정말 죄송하고 눈물나도록
고마웠습니다.
참! 차 앞문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너무 죄송하게도 저희가 차앞문을 고장냈거든요...빅토르씨! 넘 죄송해요~

아직도 송악산을 오르던 그 감격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나지막해 물에 잠길 듯한 가파도, 그리고 최남단의 섬 마라도, 해질녘 송악산 가파른 분화구에서 유유히 풀을 뜯던 제주말이 눈에 선합니다.

쥐라기 공원에서 만든것 같은 효돈천의 바위들.. 깊고 깊었지만 물밑이 다뵈던 쇠소깍..거기서 잡은 다슬기 맛은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다음에 가면 하루 날을 잡아서 그것만 잡아서 해 먹고 싶습니다.

비밀의 화원을 지나 밀림속으로...그리고 펼쳐진 광경은...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직접 가서 보세요~
저승문이라던 쇠코바위(꼭 돼지콧구멍같아요~)..

병풍 저리가라 할 정도의 바람과 파도의 작품인 깻깟주상절리!
자연이 은밀히 보여주는 이 모든것들 속에 인공의 손길이 조금씩 닿여지는 걸 보고 한편으론 걱정도 되었습니다.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의 작품들을 인공미를 가미해 흉물스럽게 바꿔놓지는 않을까..하구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선합니다.
다음에 가면 꼭 다시한번 제주에코의 가이드를 받고 싶네요..
(빅토를씨가 한국인대상으로 하면 별로 남는게 없다고 했는데..^^ㅋㅋㅋ)
그래도 여름의 스노쿨링과 안가본 오름이랑 해안트래킹 한번 더 하고 싶어요~
담엔 식구들 데리고 갈께요~
그때까지 안녕히~




JEJUECO 04-06-07 17:38  211.228.100.92  답변  수정  삭제 
  comment 고맙습니다.
한국인대상으로 하면 별로 남는게 없지만 제가 후기를 보면서 정말 기뻐요~
여름과 9월말까지 날씨만 좋으면 스노쿨링 투어가 진짜 재미있어요. 그때 한번 놀러 오세요.
그리고 차앞문을 돈도 안들고 그날 바로 쉽게 고쳤는데 걱정 마세요 ^_^
Vi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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