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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살아있는 섬, 제주 -영등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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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ejueco 날짜16-06-23 22:32 조회1,03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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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살아있는 섬, 제주 -영등굿-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에 들어와서 2월 15일 나가는 내방신이다. 영등신은 '바람의 신'으로 저 멀리 강남천자국으로부터 서북 계절풍을 몰고 오는 신이다. 영등에 대한 지칭은 영등대왕, 영등할망, 영등하르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음력 2월 영등달이 들면, 이 신들은 강남천자국에서 남방국 제주도로 산 구경, 물 구경하러 오는데, 맨 먼저 귀덕리 복덕개라는 포구로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라산에 올라가 오백장군에게 헌신하고, 어승생 단골머리로 소렴당, 산천단, 산방굴을 경유하여 복숭아 꽃, 동백꽃 구경을 하고 다니며, 세경 너른 땅에는 열두 시만국 씨를 뿌려주고, 객사 연변에는 우무, 전각, 편포, 소라, 전복, 미역 등을 많이 자라게 해초 씨를 뿌려주고 돌아간다.
따라서 각 마을에서는 영등신이 내방하는 기간에 영등굿을 하게 된다. 2월 초하룻날 '영등 환영제'를 하고, 12일에서 15일 사이의 어느 날에 '영등송별제'를 하는 것이다. 그 송별제는 마을에 따라 다른데, 근래에는 많이 없어져 해촌에만 남아 있어 해산물의 풍요와 어부의 해상 안전을 기원하는 어촌신앙이 주종을 이룬다.

자료 제공: http://www.jejusamda.com
온평리 영등굿 사진: Jeju 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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