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후기] - jejueco와 같이한 후기모음

제주와 함께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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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구처자 날짜16-06-23 23:35 조회1,00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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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여행을 가기위해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계획을 짜기 시작했다(너무 부르조아틱한가? 난 빈티나는데 .....ㅋㅋ!). 첨엔 백령도... ,정동진, 부산, 경주, 땅끝마을, 동남아, 중국, 하와이를 생각했었다.그런데..난 제주도도 못갔다는것이 생각이 났다..억울했다..남들은 졸업여행으로 갔다왔다던데....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제주도를 가기로 결정했다..

여행준비중 제주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다들 주요관광단지에 관한 소개뿐이였다. 여행사 패키지 또한 다들 하나같이 유명한 여행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었다..우린 5일을 계획한지라 제주도의 다른 비경을 보고싶었다..그러던중 빅토르씨의 싸이트를 보게되었다..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외국인이라 말이 통할가 싶었지만 전화통화후 그건 나만의 착각이였다..너무나 말을 잘해 외국인이 아닌줄 알았다..

3일간은 렌트를 해서 주요관광지를 돌아다니고 마지막 이틀간은 에코와 함께 하였다.다들 우리보고 알차게 다녀왔다고 부러워하였다..

생태체험 첫날

숙소 -돈내코-해안가트래킹-중식 -김정문 알로에-오름트래킹-섬속의 섬-숙소

숙소로비에서 빅토르씨를 만나 일정소개를 받고 다른 일행을 만나러 갔다..그 다른일행은 다름아닌 PD언니와 작가언니였다.. 우리가 여행하는 시기와 빅토르씨의 인터뷰가 겹치게 된것이다..

우리가 3일동안 제주도의 유명관광지를 관광했는데 돈내코를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날 돈내코에 간다는 말에 무척 기대가 되었다. 용암이 바다로 흐르면서 만든 계곡은 다른 계곡보다 돌들의 모양이나 생김새들이 이상하였다..
물론 제주도에서 흔히보는 검정색돌이나 그 모양이 시멘트를 바르다만 모양같았다.모가 많이 나 있는 모양...하여튼 설명하기가 무척어렵다..직접가서 보시길.....

김정문알로에농장에 가서 정말 많은 알로에를 보았다.그곳을 설명해주는 분의 설명이 너무나 인상적이였다..
알로에 농장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수선화를 보았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우스 안에 들어가니 꽃들과 알로에와 난이 보였다..알로에의 종류가 너무 많아 다 외울순 없었지만 금액이 엄청나다는 것, 난꽃이 너무 화려하다는것, 난이 공중에 떠 재배되는것 등이 인상깊었다..물론 식충식물도 보았지만 끔찍해서 만지기 싫었다..

섬속의 섬은 범섬?(새섬?)하여튼 그것에 물시간을 맞춰 걸어 들어갔다..섬의 반은 식물이 너무 많이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정도이고 반은 식물이 살지않는 바위섬이였다. 특이한 섬이였다.

생태체험 둘쨋날

숙소- 황우지굴,열두굴-쇠코바위-갯깟주상절리대-조른모살 해수욕장-중식-당산봉-녹차밭-공항


날씨가 무척좋은 날이였다..바람은 적게 불고 햇빛은 쨍쨍인날..신의 날이였다..
이날은 일기예보에 흐린날이라고 했었다..그러나 제주도에 와서 본 나의 소감은 제주도 기상상태는 예보된것과 반대인 날이많았다. 우리는 항상 날씨가 좋아 너무 행복한 날이였다..
갯깟주상절리대를 보고난후 다음 장소로 이동중 우리는 돌고래 가족을 모았다...우리는 내려서 한동안 열을내면 쳐다보았다.빅토르씨가 말하길 "돌고래는 배에서 나는 소음을 싫어해서 해안가 가까이에는 오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네요" 라고 하며 같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녹차밭은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 보았음 할정도로 너무 아늑하고 싱그럽워 그곳에서 먹는 녹차맛은 정말 일품이였다.
(녹차는 공짜래요...한 3잔씩 마셔도 괜찮아요..).
부모님선물을 그곳에서 샀다.엄마가 무척 좋아하셨다..사실 선물은 그것 하나였다..
제주도가 너무 좋아 비행기 시간을 잊어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놓칠뻔하였다..(다들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빅토르씨와 함께한 다른 오름 트래킹이라든지 해안가 트래킹은 정말 다른 어떤 여행사 보다 남다르고 흔희 볼수없는 경관을 우리에게 선사에 주었다.그것은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흠뻑 맛보게해주었다..남들이 가지않는 곳이라서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웠다..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였다..오름으로 가는 곳에서 만난 말들은 정말 잊을수 없을 정도이다...
오름오르는 길에서 말들의 똥을 이리저리 피해다니가 보니 어느새 정상을 바라보고 ,내려올때는 그 배설물들이 친근하게 느껴졌을 정도로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물론 처음에 경악을 금치못하였다..실미도를 방불케하는 장애물넘기...철조망 건너기 ,돌담 부서지지않게 넘기, 따라오는말 도망가기(그곳의 말들은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오히려 우리는 도망다니기 바빴다.)등 잊을수 없는 기억을 남겨 왔다.

올 여름도 남다른 추억을 남기기 위해 노력중이다..빅토르씨와 함께할 여름 트래킹은 너무나도 기대대고 설레인다..그때 까지 수영을 꼭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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